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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할 사람 (몬테그라파 엑스트라 F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단 한권의 책 밖에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을 경계하라. 벤자민 디즈레일리 ✍🏻 PEN: • 몬테그라파 엑스트라 지중해 공작 한정판 F닙 • Montegrappa Extra Mediterranean Blue Peacock F nib 🥃 INK: • 세일러 시키오리 야마도리 • Sailor Shikiori Yamadori 📄 PAPER: • 토모에리버 화이트 신형 (52 gsm) • Tomoe River White Latest Version (52 gsm) 2023. 11. 15.
진짜 아는 것 (파이롯트 912 FA 닙으로 필사하기)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 知之爲知之不知爲不知是知也。 공자, 「논어 위정편」 中 孔子、「論語 爲政篇」 中 ✍🏻 PEN: • 파이롯트 커스텀 헤리티지 912 FA닙 • Pilot Custom Heritage 912 FA nib ​ 🥃 INK: • 세일러 시키오리 리큐차 • Sailor Shikiori Rikyucha 📄 PAPER: • 토모에리버 화이트 신형 (52 gsm) • Tomoe River White Latest Version (52 gsm) 2023. 11. 12.
패배는 없다 (파카 소네트 F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 거야.」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中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 PEN: • 파카 소네트 SE 아틀라스 CT F닙 • Parker Sonnet SE Atlas CT F nib 🥃 INK: • 몽블랑 BMW • Montblanc BMW 📄 PAPER: • 토모에리버 화이트 신형 (52 gsm) • Tomoe River White Latest Version (52 gsm) 2023. 11. 7.
사랑한다는 것, 아름다운 것 (라반 & 카베코 F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정호승 시인의 〈리기다 소나무〉 中 한구절을 필사해보았습니다. 라반 만년필의 원래있던 EF닙을 빼고 카베코 F닙을 끼워봤는데 오히려 더 필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은 한 그루 리기다 소나무 같았지요 푸른 리기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던 바다의 눈부신 물결 같았지요 당신을 처음 만나자마자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솔방울이 되길 원했지요 보다 바다 쪽으로 뻗어나간 솔가지가 되어 가장 부드러운 솔잎이 되길 원했지요 당신을 처음 만나고 나서 비로소 혼자서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걸 알았지요 사랑한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 줄 알았지요 정호승 〈리기다 소나무〉 ※ 시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 PEN: • 라반 앤틱2 + 카베코 F닙 • Laban Antique’II.. 2023. 10. 8.
보르헤스의 「후회」 (진하오 82 M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나는 인간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죄를 지었다. 나는 행복하게 살지 않았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후회」, 류시화 역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 PEN: • 진하오 82 M닙 • Jinhao 82 M nib 🥃 INK: • 디아민 초콜릿 브라운 • Diamine Chocolate Brown 📄 PAPER: • 토모에리버 화이트 신형 (52 gsm) • Tomoe River White Latest Version (52 gsm) 2023. 9. 27.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이야기하기 어려워한다 (플래티넘 센츄리 C닙과 SF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觀海難水 관해난수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이야기하기 어려워한다. 관해난수(觀海難水)는, 맹자 진심편의 관어해자난위수(觀於海者難爲水)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구절의 해석이 약간 갈리는 것 같습니다. ‘바다라는 큰 물(큰 깨달음)을 본 사람은 어지간한 물을 봐도 물(깨달음)이라고 쳐주기 어려워한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바다같은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함부로 말하기 어려워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두번째 해석이 더 공감됩니다. 😊 우물에 있었을 때는 세상에 대해 아는 줄 알았는데, 우물을 나와보니, 세상은 내 생각보다 훨씬 넓은 곳이었고 내가 함부로 단정할 만큼 세상은 단순한 곳이 아니었다는 것을 점점 더 깊이 깨닫고 있.. 2023. 9. 22.
가승재적 (홍디안 D5 왕조시리즈 진 14K F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적이 나를 이길 수 없도록 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적을 이기는 것은 적에게 달려 있다. (不可勝在己,可勝在敵。) 손자병법 孫子兵法 〈군형편 軍形篇〉 中 ✍🏻 PEN: • 홍디안 D5 왕조시리즈 진 14K F닙 • Hongdian D5 Qin Dynasty 14K F nib ​ 🥃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 Montblanc Oyster Grey 2023. 9. 19.
최고의 노래 (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모든 노래 중에서 최고의 노래는 고요 속에서 들리는 새소리. 하지만 먼저 그 고요를 들어야 한다. 웬델 베리 〈최고의 노래〉, 류시화 번역 《마음챙김의 시》 中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 PEN: • 워터맨 찰스톤 블랙 GT M닙 • Waterman Charleston Black GT M nib 🥃 INK: • 문방삼우 × 컬러버스 한정판 잉크 - 북촌의 대청마루 • Fountainpen Friends & Colorverse Special Ink - A wooden floor of Bukchon 📄 PAPER: • 토모에리버 화이트 신형 (52 gsm) • Tomoe River White Latest Version (52 gsm) 2023. 9. 17.
해줄 수 없는 말 (펠리칸 M1000 EF닙 만년필 필사 영상) 나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충고, 스스로도 아직 감당할 능력이 없는 충고를 다른 사람에게 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입을 다물었으며, 내게 충고를 구하는 사람에게 충고를 해주지 못하는 굴욕감을 맛보았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열린책들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 PEN: • 펠리칸 소버린 M1000 블랙 EF닙 • Pelikan Souverän M1000 Black EF nib 🥃 INK: • 몽블랑 오이스터 그레이 • Montblanc Oyster Grey 📃 PAPER: • 토모에리버 화이트 신형 (52 gsm) • Tomoe River White Latest Version (52 gsm)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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