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글씨

노동의 부재, 무위, 행복 (몽블랑 P145 M닙 만년필로 필사하기)

by 아이디스 2024. 4. 21.
728x90

   

성서에서는 타락하기 이전 태초의 인간에게는 노동의 부재, 무위가 행복의 조건이었다고 말한다. 무위에 대한 사랑은 타락한 인간에게도 똑같이 남았다. 그러나 저주는 여전히 인간을 짓누르고 있다. 우리가 얼굴의 땀방울 속에서 일용할 양식을 얻어야 하는 데다, 정신적 특성상 한가롭게 고요히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릴없이 지내는 것을 죄악시해야 한다고 은밀한 목소리가 말한다. 만일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쓸모 있고 의무를 다하는 존재로 느낄 그런 상태를 찾는다면, 그는 태초의 더없는 행복의 한 측면을 발견한 셈일 것이다.

  

레프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中

※ 책 내용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작가에 있습니다.

   

  

   

✍🏻 PEN:
•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파리의 영광 M닙
• Montblanc Meisterstück Les Splendeurs de Paris M nib

🥃 INK:
• 디아민 오드닐
• Diamine Eau de Nil

📃 PAPER:
• 토모에리버 화이트 신형 (52 gsm)
• Tomoe River White Latest Version (52 ga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