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글씨

봄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by 아이디스 2020. 3. 9.
728x90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 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 한데……

윤동주, 「봄」



• 펜: 오로라 알파 미개척된 붉은 땅 m닙
• 잉크: 몽블랑 어린왕자 붉은 여우
• 노트: 로디아 A5 스프링노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