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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내가 이룬 건 몽블랑 만년필이 아니다 (명시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몽블랑 145 ef닙)

by 아이디스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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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만 들어도 설렌 그 만년필
그대가 보낸 선물 속에 들어 있었다
잉크를 채워 첫 글을 쓰면서
갖고 싶었던 오랜 소원을
나는 몇자 적어 풀어본다
홀로 눈을 이고 있다는 흰 산
만년설로 뒤덮여
깊은 전설처럼 골짜기를 거느리고 내려오는데
내가 이룬 건 만년필이 아니다
더 오랜 소원
그대를 만난다는 사실

흰 산이 한 처마 아래 있다.


고운기,
「몽블랑 - 나의 신부에게」

”


✍🏻 PEN:
•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플래티넘 클래식(145) EF닙
• Montblanc Meisterstück Platinum-Coated Classique p145 EF nib

🥃 INK:
• 그라폰 파버카스텔 헤이즐넛 브라운
• Graf von Faber-Castell Hazelnut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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