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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내용 없는 아름다움 (김종삼 시 필사, 정자체 가로쓰기, 빈티지 만년필, 워터맨 아이디얼 301번 1930년대식)

by 아이디스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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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가난한 아희에게 온
서양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어린 양들의 등성이에 반짝이는
진눈깨비처럼


김종삼, 「북치는 소년」

”


좋아하는 시인 중에 한명,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입니다. 인생의 허무와 무상을 비판한 것(‘내용없는’ 아름다움)으로 읽을 수도 있고, 낭만적으로 읽을 수도 있는(내용없는 ‘아름다움’) 시입니다. 그래서 김종삼 시인의 시들을 좋아합니다. 저는 슬프지만 희망적인 느낌을 받으며 이 시를 읽었습니다.


✍🏻 PEN:
• 워터맨 아이디얼 301번 1930년대식
• Waterman Ideal No.301 c.1930's

🥃 INK:
• 에르뱅 라르므 드 까시스 (까막까치밥나무열매)
• J. Herbin Larme de Cas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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